겨울 창문 외풍 차단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는 집이 많습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보일러를 세게 틀기 전인데도 창가 쪽에서 찬 기운이 먼저 느껴지곤 합니다.
문풍지를 붙이면 될지, 방한커튼까지 달아야 할지 애매할 때가 있는데 집마다 외풍이 들어오는 위치와 냉기가 느껴지는 방식이 다릅니다.
이럴 때 보통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게 문풍지입니다. 틈새가 분명한 창문이라면 문풍지도 도움이 되지만, 창 전체에서 냉기가 느껴지는 집이라면 문풍지만 붙여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저라면 겨울 준비를 할 때 먼저 창문 틈을 살펴보고, 그다음에 커튼까지 같이 봅니다. 특히 거실 창이 크거나 베란다 쪽 유리가 넓은 집은 창가 전체에서 차가운 기운이 내려오는 경우가 있어서 방한커튼 쪽이 오히려 생활하기 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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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외풍이 어디서 들어오는지 찾아봅니다
창문이 춥다고 해서 전부 같은 문제는 아닙니다.
손을 창틀 주변에 가까이 대봤을 때 특정 부분에서 바람이 느껴진다면 틈새 문제일 가능성이 큽니다. 반대로 바람이 들어오는 느낌은 별로 없는데 창가에만 가면 유난히 서늘하다면 유리창 자체에서 느껴지는 냉기일 수도 있습니다.
집에서 확인할 때는 다음 세 곳을 차례로 보면 편합니다.
- 창문이 서로 맞물리는 부분
- 창틀과 벽이 만나는 가장자리
- 유리창 바로 앞 공간
창문 아래쪽이나 옆 틈에서 찬 바람이 직접 느껴진다면 문풍지처럼 틈을 막는 방법부터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리창 전체가 차갑고 커튼을 열어두면 거실 온기가 금방 빠지는 느낌이라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문풍지는 틈새가 분명한 집에 더 잘 맞습니다
문풍지는 가격 부담이 크지 않고 바로 붙일 수 있어서 많이 사용합니다.
특히 오래된 창호에서 창짝 사이가 벌어졌거나 미세하게 바람이 들어오는 부분에는 꽤 실용적입니다.
다만 아무 곳에나 두껍게 붙이면 창문이 잘 닫히지 않거나 문을 여닫을 때 불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문풍지를 붙이기 전에는 먼저 창문을 닫은 상태에서 실제로 바람이 들어오는 위치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붙여둔 문풍지가 있다면 굳어 있거나 들떠 있지는 않은지도 같이 확인합니다. 오래된 제품은 틈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먼지만 붙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실 창 전체가 차갑다면 방한커튼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거실이나 안방 창문이 큰 집은 틈새보다 창 전체에서 전달되는 차가운 기운 때문에 춥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문풍지를 여러 군데 붙이는 것보다 창 전체를 덮어주는 두꺼운 커튼이 생활하기에는 더 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파나 식탁이 창가에 가까이 있는 집은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저녁에 커튼을 닫아두면 실내 쪽과 차가운 창 사이에 한 겹이 더 생기기 때문에 창가에서 바로 느껴지는 냉기가 줄어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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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커튼은 두께만 보고 고르지 않습니다
겨울용 커튼을 고를 때 무조건 두꺼운 것만 찾기 쉬운데, 실제로는 몇 가지를 같이 보는 편이 좋습니다.
우선 창문보다 폭과 길이가 충분한지 봅니다. 창보다 너무 딱 맞으면 옆이나 아래쪽으로 냉기가 그대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가능하다면 바닥 가까이까지 내려오는 길이를 선택하는 편이 좋습니다.
원단도 너무 얇은 암막커튼보다는 어느 정도 무게감과 밀도가 있는 제품이 겨울철에는 더 안정적으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의외로 중요한 게 여닫기 편한지입니다.
낮에는 햇빛을 받아들이고 저녁에는 닫는 식으로 매일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너무 무겁거나 레일이 불편하면 처음 며칠만 쓰고 계속 열어두게 됩니다.
낮에는 햇빛을 받고 저녁에는 닫는 식으로 씁니다
방한커튼을 설치했다고 하루 종일 닫아둘 필요는 없습니다.
겨울에도 햇빛이 잘 들어오는 낮에는 커튼을 열어두면 실내가 따뜻해지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해가 지고 창가가 차가워질 때 닫는 방식이 가장 현실적입니다.
40~60대 주부 입장에서는 결국 매일 쓰기 편해야 오래 사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난방비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다면 비싼 제품을 사는 것보다 낮에는 열고 저녁에는 닫는 습관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제품이 더 낫습니다.
창문 아래와 커튼 옆 공간도 한번 봅니다
커튼을 달았는데도 여전히 창가가 춥다면 설치 상태를 한번 살펴보세요.
커튼이 너무 짧아 바닥과 간격이 많이 남거나, 창문 양쪽이 크게 열려 있으면 차가운 공기가 그대로 실내로 들어올 수 있습니다.
특히 거실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긴 집이라면 커튼 폭을 여유 있게 잡는 게 좋습니다.
이미 커튼이 있다면 새로 사기 전에 현재 커튼을 완전히 닫았을 때 어디가 많이 비어 있는지 먼저 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문풍지와 방한커튼을 같이 쓰는 게 나은 집도 있습니다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창틀 일부에서 바람이 들어오면서 창 전체도 차가운 집이라면 틈새에는 문풍지를 쓰고, 저녁에는 방한커튼을 닫는 식으로 나눠 쓰는 게 더 현실적입니다.
오래된 아파트나 베란다 확장형 거실처럼 창 면적이 넓은 집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이것저것 전부 사기보다는 우리 집이 틈새 바람 문제인지, 창 전체 냉기 문제인지부터 구분하는 게 낫습니다.
겨울 거실을 오래 사용하는 집이라면 한 단계 좋은 제품을 봅니다
문풍지는 비교적 저렴한 1차 보완품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겨울 내내 거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고, 큰 창 바로 앞에 소파나 식탁이 있는 집이라면 저는 오히려 두께감 있는 프리미엄 방한·암막커튼처럼 매일 오래 사용하는 제품에 조금 더 투자하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싼 커튼을 한철 쓰고 다시 바꾸는 것보다 원단이 탄탄하고 빛 차단과 냉기 차단을 함께 할 수 있는 제품을 몇 년 사용하는 편이 생활하기에는 편합니다.
특히 커튼은 겨울이 끝난 뒤에도 암막이나 햇빛 차단용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어서 계절용 소모품보다 활용기간이 깁니다.

겨울에는 얇은 커튼보다 원단이 어느 정도 묵직한 제품이 확실히 손이 자주 갑니다. 낮에는 열어두고 해가 지면 닫아두는 식으로 쓰기 편하고, 겨울이 지나도 암막커튼으로 계속 사용할 수 있어서 한철용 제품보다 오래 쓰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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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창문 준비할 때 체크할 것
- 창틀에서 직접 바람이 들어오는지
- 창 전체에서 냉기가 느껴지는지
- 기존 문풍지가 들뜨거나 굳지 않았는지
- 커튼 길이가 창문보다 충분한지
- 커튼 폭이 양옆을 넉넉하게 덮는지
- 낮에는 햇빛을 받을 수 있는 구조인지
- 소파나 식탁이 창가 가까이에 있는지
마무리
겨울 창문 외풍 차단은 무조건 문풍지를 붙이는 것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창틀 특정 부분에서 바람이 들어온다면 문풍지가 잘 맞지만, 거실 창 전체에서 냉기가 느껴지는 집이라면 방한커튼처럼 넓은 면적을 막아주는 방법이 더 편할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창문 앞에 한번 서서 우리 집은 틈새 바람이 문제인지, 큰 창에서 내려오는 냉기가 문제인지 먼저 확인해보세요. 그 차이를 알면 불필요한 제품을 여러 번 사는 일도 줄어듭니다.
